
(인천=뉴스1) 권현진 기자 = 시그니처가 3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2020 코리아뮤직 드라이브 인 페스티벌(KMDF)’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0.31/뉴스1
[스포츠한국 서울월드컵경기장=이재호 기자] 최종전을 앞두고 11위였던 성남FC와 12위로 최하위였던 인천 유나이티드. 그러나 두 팀의 간절함이 10위로 ‘비기기만 해도’ 됐던 부산 아이파크의 간절함을 눌렀다. 결국 성남과 인천은 기적같은 잔류를 해냈고 오히려 부산이 승격하자마자 곧바로 강등을 당하는 치욕의 역사를 다시 쓰고 말았다. 인천은 31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 최종전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기적적으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전반 31분 인천의 정동윤이 왼쪽에서 앞으로 달려가는 아길라르에게 패스를 내줬고 아길라는 페널티지역 왼쪽 안에서 킥을 했다. 이 킥은 원래 크로스로 보였으나 서울 수비를 맞고 굴절됐고 그대로 서울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인천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서울은 맹공을 퍼부었지만 인천은 어떻게 해서든 버텨내며 끝내 1-0 승리를 가져갔다. 가히 육탄방어였다. 인천은 어떻게해서든 버티기 위해 몸을 날렸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났다. 잔류하기 위한 간절함이 매서웠다. 같은시각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경기전 10위였던 부산과 11위 성남의 맞대결이 열렸다. 이 경기는 전반 31분 부산 호물로가 앞으로 달려가는 선수를 보고 찍어차준 공을 성남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냈다. 하지만 이 공이 하늘 높이 떴고 이동준이 달려들어와 그림같은 오른발 하프 발리슈팅으로 드랍성 골로 부산이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20분 성남의 대형신인 홍시후가 왼발 터닝슈팅으로 자신의 프로 데뷔골이자 성남에게 잔류 희망을 안기는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32분에는 성남 토미가 왼쪽에서 문전으로 붙인 프리킥을 헤딩 경합 중 흐른 공을 성남 수비수 마상훈이 오른발 슈팅으로 기적적인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결국 성남은 2-1 거짓말같은 역전승을 거뒀고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이날 시즌 최종경기 전까지 인천은 승점 24점으로 12위, 성남은 승점 25점으로 부산과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뒤져(성남 22득점, 부산 24득점) 11위였다. 인천이 잔류하기 위해서는 서울을 무조건 이겨야만 했다. 비기거나 지면 무조건 강등이었다. 성남도 인천이 이길 경우 비겨서는 강등이며 이길 경우에만 잔류가 가능했다. 반면 부산은 비기기만 해도 잔류가 되는 그나마 여유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가장 간절했던 인천과 성남이 기적을 만들고 반면 ‘비겨도 됐던’ 부산이 가장 안일했다. 부산은 선제골을 만들고도 후반 중반부터 역전을 당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결국 비겨도 된다는 안일함에 선제골까지 넣으며 지나치게 안심했던 부산은 성남과 인천의 간절함이 패한 셈이 되며 1년만에 강등을 당하는 치욕을 당하게 됐다.동행복권파워볼 ▶최종 순위 10위 성남FC 승점 28 11위 인천UTD 승점 27 12위 부산 아이파크 승점 25 한국아이닷컴 인기기사 |
동아일보기 개최, 고윤환 문경시장
“숙원이던 돔구장서 전천후 경기
폐광이후 스포츠도시로 새 활력”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하게 방역을 준비했다.”
고윤환 문경시장(63·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제98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정구)대회가 개최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하자 이같이 답했다. 고 시장의 말처럼 방역은 철저했다. 30일 경북 문경 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 입장하려면 모든 사람이 한 명씩 부스 안에서 15초간 소독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고 시장은 “참가자 전원에게 사전 문진표를 제출하게 하고 사람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해 철저한 동선 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개회식 등 부대행사를 생략하고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해 산발적인 코로나19 감염 확산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올해 대회를 열게 된 것이 기쁘다고 했다. 1980년대까지 탄광도시로 유명했던 문경시는 폐광 이후 스포츠 도시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그는 “2007년 제85회 대회부터 올해 대회까지 이곳 문경에서 개최했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며 “소프트테니스인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실외 돔구장을 설치해 실내 2면과 돔구장 8면을 갖춘 덕분에 전천후 활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했다. 문경시는 올해 예산 19억 원을 투자해 실외 돔구장을 조성했고, 30일 준공식을 열었다.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쇼미더머니9’에서 2차 예선 ’60초 팀 래퍼 선발전’의 남은 결과 공개와 3차 예선 ‘리더 선발 싸이퍼’가 시작됐다.
지난 30일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9′(이하 ‘쇼미9’)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방송된 ’60초 팀 래퍼 선발전’에서 애국 래퍼 가오가이는 아리랑을 접목시킨 독특한 랩으로 올 패스를 받았고, 본인의 캐릭터와 진솔한 에너지가 좋다는 평을 받으며 다와 팀에 캐스팅됐다. 가오가이와 초등학생 때부터 우정을 이어오며 함께 ‘오디오 게임’이라는 2인조 그룹으로 활동 중인 키츠요지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가사의 랩으로 올 패스를 받았고, “처음 생각한 팀으로 가야 후회가 없을 것 같다”며 자기 팀을 선택했다.
프로듀서 비와이가 수장으로 있는 레이블 데자부 그룹 소속 아티스트인 쿤디판다는 뛰어난 실력으로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올 패스를 받았고, 굴젓 팀과 함께하게 됐다. 등장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전한 먼치맨 역시 올 패스를 받았다. 다와이 팀을 제외한 세 팀의 캐스팅 콜을 받은 먼치맨은 굴젓 팀을 선택했다.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키즈’ 창빈은 올 페일을 받아 탈락, ‘펜타곤’ 우석은 1 패스를 받았지만 캐스팅 콜을 받지 못해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쇼미4’에서 우승을 차지한 베이식의 레이블 소속인 래원은 자기 팀을 제외한 3 패스를 받았지만, 캐스팅 콜을 받지 못하는 반전을 보였다. 1차 예선에서 모두를 긴장하게 만든 콕스빌리 역시 올 페일을 받아 탈락했다.파워사다리
‘쇼미9’이 시작한 이후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스윙스는 폭발적인 랩을 선보이던 중 마이크를 집어 던진 후 육성 랩핑을 선보이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클라스가 다른 무대로 프로듀서들의 극찬을 받았다. 스윙스는 “왜 나왔냐”는 최자의 질문에 “실력이 저 평가되었을 때 가장 힘들었고, 보여주고 싶었다”며 솔직하게 답했고, 기리보이는 자신을 이끌어 준 스윙스에 대한 마음에 울컥하는 감정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같은 레이블의 자기 팀과 굴젓 팀을 제외하고 2 패스를 받은 스윙스는 “처음부터 마음 속에 가고 싶은 팀이 있었다”며 코팔 팀을 선택했다. 스윙스는 “정말 좋다”며 북받친 감정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여성 래퍼 신스와 유다연은 올 페일을, 캐리건메이와 미란이는 1 패스 버튼을 받았지만 팀 매칭에 실패했다. 이로써 ‘쇼미9’에 도전한 여성 래퍼들은 모두 탈락하게 됐다. ‘쇼미8’과 ‘고등래퍼3’에 출연했던 언텔은 자기 팀을 제외한 3팀의 패스 버튼을 받았지만, 팀 매칭에 실패하며 탈락했다.
일명 ‘릴릴보이’라 불린 안병웅은 프로듀서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2차 예선에 도전했다. 무대 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안병웅은 재능 있는 모습으로 굴젓 팀을 제외한 3 패스를 받았고, 코팔 팀과 함께하게 됐다. 코드쿤스트는 “‘쇼미8’부터 눈여겨봤다”는 말을 전했다. 상남자 스타일의 디젤은 2 패스를, 브루노 챔프맨은 묵직하고 반전 있는 랩으로 3 패스를 받으며 다와 팀과 매칭을 이뤘다.
독특한 랩과 유쾌한 매력의 머쉬베놈은 짜임새 있고 완벽한 무대로 프로듀서들을 사로잡으며 올 패스를 받았고, 머쉬베놈은 고민 끝에 굴젓 팀을 선택했다. ‘고등래퍼 1, 2’ 출신 옌자민과 트렌디한 래핑의 십대래퍼 김규하, 파워풀한 래핑의 블라세가 굴젓 팀에 합류했다. ‘고등래퍼2’ 준우승 출신 실력파 래퍼 이로한과 독특한 음색과 플로우의 허성현, 담백한 톤과 유연한 래핑의 차메인은 다와 팀에 합류했다.
힙합신이 주목하는 신예 트래퍼 356lit과 트렌디한 감성래퍼 잠비노, 강렬한 래핑과 매력적인 보이스의 맥대디는 코팔 팀과 매칭됐다. 탄탄한 래핑과 묵직한 플로우의 칠린호미, 개성 있는 가사와 유쾌한 바이브의 노아주다, 공격적인 래핑으로 주목 받는 신예 트래퍼 맥키드가 자기 팀으로 합류했다.
’60초 팀 래퍼 선발전’ 결과 자기 팀을 제외한 세 팀이 팀 매칭을 완성하지 못했고, 2차 예선에서 탈락한 참가자들 중 미란이와 바이스벌사, 언텔, 래원, 타쿠와, 그린그림이 패자부활전의 기회를 얻었다. 미란이는 굴젓 팀, 래원과 바이스벌사는 코쿤 팀, 그린그림과 언텔은 다와 팀으로 합류했다.
드디어 시작된 3차 미션은 팀 내 서바이벌로 두 번의 단계를 거친다. 1단계는 ‘리더 선발 싸이퍼’로 랜덤 플레이되는 비트에 맞춰 원 안으로 들어온 래퍼만이 본인의 벌스를 할 수 있다. 팀 래퍼 10명 중 반드시 1명의 탈락자가 발생하며, 9명의 래퍼들 중 다음 미션을 이끌어갈 리더 3명을 선정하게 된다.
첫 번째 도전은 굴젓 팀의 래퍼들. 먼치맨은 비트가 나오자마자 깔끔하게 무대를 완성시켰고, 머쉬베놈과 옌자민은 다소 어려운 비트에 완벽한 랩을 선보였다. 쿤디판다는 “래퍼에 가장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극찬을 받았다. 유일한 여성 참가자인 미란이는 비트 선점에서 계속 밀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기대 이상의 무대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김규하, 디아크, 키드킹이 탈락 후보로 호명된 가운데 탈락자가 누가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주에는 본격적인 3차 예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더욱 치열해진 ‘리더 선발 싸이퍼’와 다음 관문인 ‘트리플 크루 배틀’이 펼쳐질 예정이다. ‘리더 선발 싸이퍼’에서 프로듀서의 극찬을 받은 래퍼는 누구일지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해남서 개통 선포식 개최..”블루투어 출발점”
(해남=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남도문화와 해양·섬 관광을 잇는 ‘남파랑길’ 개통 선포식이 31일 전남 해남 땅끝마을 맴섬에서 열려, 남해안 ‘블루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남파랑길 개통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10/31/yonhap/20201031170445573pcrn.jpg)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열린 개통식에는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영록 전남지사, 민경석 한국관광공사 본부장, 윤재갑 국회의원, 조광영 전남도의원, 명현관 해남군수 등이 참석했다.
한국관광공사의 남파랑길 사업 경과보고와 기념사, 환영사, 축사, 남파랑길 축하 의식 등이 이어졌다.
남파랑길은 ‘남쪽(南)의 쪽빛(藍) 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라는 뜻으로 전남 해남 땅끝에서 부산 오륙도까지 이어지는 1천463㎞의 탐방로다.
전남 구간은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 장흥, 강진, 해남, 완도 등 9개 시군으로 이어진다.
한려해상과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 길과 숲길, 마을 길, 도심길 등이 어우러져 걷기 여행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
구간별 특성을 고려한 5개 주제 길도 조성됐다.파워볼사이트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과 부산을 잇는 남해안 블루투어와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의 출발점”이라며 “해남 땅끝이 남파랑길의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10/31/yonhap/20201031170445657ygkj.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