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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워싱턴 한국전쟁참전기념비 헌화
이수혁 대사 “트럼프, 한반도 평화 노력 계속 다짐”
폼페이오 국무장관 “미국의 한국 방어 철통 같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인 25일(현지시각) 워싱턴 백악관 인근에 있는 한국전쟁참전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눈을 감은 채 묵념하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인 25일(현지시각) 워싱턴 한국전쟁참전기념비를 처음으로 찾아가 헌화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 등과 관련해 한-미 동맹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뤄진 방문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백악관 인근인 이곳을 방문해, 19명의 미군 병사들이 행군하는 모습의 동상들(한국전쟁참전기념비) 앞에 화환을 바치고 묵념했다. 이 행사에는 이수혁 주미대사 부부와 로버트 윌키 보훈부 장관, 한국전쟁 참전용사 등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사에게 한반도 정세에 관심과 우려를 표명했다고 이 대사가 행사 뒤 전했다. 이 대사는 기자들에게 “제가 한반도 평화가 유지되도록 노력을 계속 해주길 바란다고 했더니, 그렇게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거라고 다짐하셨다”고 전했다. 이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있는데 아직 공개하기는 그런 내용”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전에도 미국 대통령들은 한국전쟁 발발 50주년(2000년, 빌 클린턴)이나 정전 50주년(2003년 7월27일, 조지 W. 부시), 정전 60주년(2013년, 버락 오바마) 등 주요 계기에 한국전쟁참전기념비를 방문하거나 연설했다.

이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서울 성남공항에서 열린 한국전쟁 70주년 기념식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고, 부부가 함께 한국전쟁참전기념비에 헌화한 점을 언급하면서 “한-미 동맹에 대한 결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성명을 내어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전념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미 행정부 인사들은 북한에 대화의 문을 열어두면서도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화상으로 연 한미전략포럼에서 “미국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목표를 외교를 통해 진전시키는 데 여전히 열려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공은 그들(북한)의 코트에 있다”고 말했다.

취임이후 한국전기념비 첫 참배 :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6·25전쟁 70주년인 25일 워싱턴DC의 한국전쟁참전기념비를 참배한 뒤 미군 참전용사들의 인사에 경례로 답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6·25기념비 동행 이수혁 대사

“메시지 내용은 밝힐 수 없어”

대북정책·SMA 관련인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25전쟁 70주년인 25일 취임 뒤 처음으로 워싱턴DC의 한국전쟁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하면서 남긴 한반도 관련 메시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행사에 참석했던 이수혁 주미대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정세에 관심과 우려를 표명했다”면서도 메시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진전된 대북정책 내용이 담겼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주한미군 지위 변경이나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 등 한·미 동맹 현안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백악관 인근 한국전 기념공원을 찾아 헌화했으며, 미군 참전용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에는 미 측에서는 로버트 윌키 보훈부 장관, 한국 측에서는 이 대사 내외 등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에서 공개 연설을 하지 않았지만, 동석한 이 대사에게 대북정책과 한·미 동맹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고 이 대사는 전했다. 이 대사는 행사 뒤 기자들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정세에 관심과 우려를 표명했다”며 “한반도 문제에 대해 평화가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도 있는데 그건 아직 공개하기는 좀 그렇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사에게 전달한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메시지일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북한이 연일 남측을 위협했다가 지난 23일 대남 군사계획을 보류한 상황에서 북한을 끌어낼 수 있는 다소 진전된 대북정책 입장을 밝혔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이날 “미국은 북한과 논의할 준비가 돼 있으며, 현재 공은 북한에 있다”고 밝힌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원칙적 입장을 표명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지위 변경이나 SMA 협상과 관련된 메시지를 전달했을 가능성도 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도 이날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공동주최한 한미전략포럼에서 교착 상태인 SMA 협상과 관련해 “우리는 공정하고 공평한 SMA를 향해 최고 수준으로 계속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미국 재무부가 이미 사망한 100만명 이상의 미국인에게 14억달러(약 1조6700억원) 상당의 재난지원금(경기부양패키지 수표)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뉴스1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 의회의 회계감사 기구인 회계감사원(GAO)은 이날 펴낸 403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경기부양패키지 자금 중 14억달러 상당이 사망자 100만명에게 갔다”고 밝혔다.

FT에 따르면 재무부는 ‘실수로’ 사망한 미국인들에게 수표를 보냈다. FT는 “국세청(IRS)만 연방 사회보장국(SSA)의 전체 사망기록에 접근할 수 있다. 경기부양금을 나눠주는 재무부와 그 산하 재정국은 사망기록에 접근하지 못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원내대표는 “공화당의 감시기능은 어디로 갔나. 대규모 경기부양패키지인데, 공화당이 저지른 사소한 일 하나하나로 인해 민주당에 밀릴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의회는 재무부가 사회보장국의 사망기록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해 고인에게 돈이 지급되는 것을 방지할 법안을 제안한 상태다. 의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지출로 지난 3월 이후 2조6000억달러를 승인했는데 이것은 미국 정부 회계의 14%에 해당한다. 이중 약 11%인 2800억달러를 할애해 연 소득이 7만5000달러(약 8900만원)가 안 되는 성인 한 명당 1200달러씩, 어린이 한 명당 500달러씩 지급했다. 지금까지 1억6040만명에게 2690억달러가 지급됐다.

한편 GAO는 6700억달러의 긴급대출프로그램을 집행한 연방 중소기업청(SBA)의 업무 처리에도 여러 문제점이 발견됐으며 교통부의 발표와 달리 항공업체 지원을 위한 계획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소기업청이 대출이 필요한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파악할 때 차입자 인증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에 임금을 대신 지급하는 6600억달러(약794조원) 규모 급여보호 프로그램(PPP)도 사기에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세청은 “사기꾼들이 적격 수취인에 가야하는 돈을 수령하기 위해 국세청 홈페이지에 있는 개인 식별 정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범죄 행위자 등 지불 자격이 없는 수령자에게 반환 방법을 통지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사망자에게 잘못 전한 자금 문제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GAO는 아울러 지난 2월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CDC의 코로나19 검사 승인이 늦어 전국적인 검사시스템이 늦게 작동한 것도 비판했다. GAO는 “코로나19 검사 자료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다”면서 “지난달까지도 항체검사와 샘플검사 자료가 분리되지 않은 채 보고되면서 정확한 감염률 파악 등을 한층 더 어렵게 했다”고 말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5회말 1사에서 롯데 지성준이 LG 정근우의 파울 플라이 타구를 처리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포수 지성준이 미성년자 교제와 관련해 구설에 올랐다.

지난 25일 새벽, 한 SNS 계정을 통해 지성준의 미성년자 교제와 관련된 내용이 알려졌다. 교제한 당사자로 알려진 이 SNS 계정에는 지성준과 만난 과정, 그리고 교제 당시 스킨십 장면이 찍힌 사진 등이 공개됐다.

이에 롯데 구단도 SNS를 통해 알려진 정황에 대해 확인에 나섰다. 퓨처스리그 강화 SK전 원정을 치르고 있던 지성준은 지난 25일 퓨처스리그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구단 관계자는 “지성준이 이번 건과 관련해서 퓨처스리그 엔트리에서 말소된 것이 맞다. 지성준과 면담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지성준은 부산으로 내려온 상태다.

지성준은 지난 겨울 한화와의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 합류했다. 롯데의 포수난을 해소하고 장차 주전 포수로 성장시키기 위한 과정을 밟았지만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지난 11일, 시즌 첫 1군에 등록돼 3경기 타율 2할5푼(8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고 곧장 말소됐다. 퓨처스리그 기록은 24경기 타율 1할9푼7리(71경기 14안타) 1홈런 8타점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스타뉴스 잠실=신화섭 기자]

25일 키움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회 안타를 때린 LG 정근우(오른쪽). /사진=뉴스1LG 정근우(38)는 한 시대를 풍미한 내야수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한국 야구의 전성기에 국가대표 2루수로 활약했다.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한화에서 주전 자리를 내주고 힘든 시기를 보내던 지난 해 11월, 정근우는 2차 드래프트에서 LG의 부름을 받았다. 역시 스타 내야수(유격수) 출신인 류중일(57) LG 감독은 정근우에게 지난 해까지 주전이던 정주현(30)과 함께 2루를 맡기겠다고 했다.

그러나 세월의 힘을 이겨내기는 쉽지 않은 것일까. 정근우는 2루 수비에서 부쩍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25일 현재 39경기 출장에 8개의 실책을 저질러 리그 전체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SK 시절이던 2007년 111경기에서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실책(20개)에 벌써 절반 가까이 도달했다. 지난 23일 잠실 키움전에서는 1-1로 맞선 2회 서건창의 땅볼 때 포구 실책을 범해 뼈아픈 역전 결승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류중일 감독은 “(정근우가) 움직임이 예전 같지 않다”고 아쉬워 했다.

LG 정주현. /사진=OSEN올 시즌 LG의 선발 2루수 출장은 정근우가 24경기, 정주현이 20경기로 엇비슷하다. 상대 투수와의 성적 등을 고려해 번갈아 내보내고 있다. 정주현이 2루를 맡으면 정근우는 지명타자로 나서기도 한다.

류중일 감독은 수비 면에서는 정주현에게 좀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그는 “수비력은 정주현이 낫다. 처음엔 외야를 같이 보다가 최근 2년 반 사이 내야 수비가 많이 늘었다”고 칭찬했다. 정주현은 올 시즌 수비 이닝이 정근우(188이닝)과 비슷한 178이닝이지만, 실책은 단 1개다.

그러나 류 감독은 정근우를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는 “정주현의 타격 기록이 좀 낮아서 정근우를 영입했는데,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잘 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결국 정근우에게는 수비 못지 않게 공격에서도 팀에 활력이 불어넣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부응하듯 정근우는 25일 키움과 잠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3안타를 때리고, 2차전에서는 2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정근우는 프로 통산 16시즌 동안 1714경기에서 6173타수 1868안타, 타율 0.303을 올린 타자다. 안타 수는 현역 타자 중 박용택(LG·2478개), 김태균(한화·2184개), 김주찬(KIA·1887개)에 이어 4위에 올라 있다. 실책 1위에도 류중일 감독이 그를 변함 없이 중용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정근우-정주현 2020시즌 성적 비교. /자료=KBO

[OSEN=광주, 최규한 기자]훈련을 앞두고 롯데 선수들이 외야에 모여 미팅을 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대표이사 이석환)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인기 구단이다. 제2의 도시인 부산을 기반으로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다. 롯데 그룹 역시 재계서열 탑 5 안에 속하는 굴지의 대기업으로 자금력 역시 탄탄하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삼성과 유이하게 그룹과 팀명이 바뀌지 않는 구단이기도 하다. ‘빅 마켓’ 구단의 전형이다. ‘구도 부산’이라는 말은 롯데의 야구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그러나 롯데는 프로야구계에 오랜 시간을 머물렀지만 비례해서 많은 흑역사의 오명을 썼다. 한국시리즈 우승 두 차례를 했지만 아직 정규리그 우승이 없는 구단이다. 무엇보다 많은 내부 분열, 구단 고위층의 지나친 현장 간섭 등으로 야구계를 낯뜨겁게 만들었다. 멀리서 예를 찾을 필요도 없다.

2005년부터 야구단을 총괄했던 신동인 구단주 대행은 롯데를 ‘짠돌이 구단’의 이미지로 만들었고 또한 현장에 대한 과도한 개입 의혹으로 빈축을 샀다. 2015년에는 최하진 전 대표이사는 원정 숙소 CCTV 사찰을 지시해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며 선수들의 사생활을 침해해 물의를 빚었다.이와 함께 운영팀장 등 프런트 실무진을 통해 작전 및 선수 교체 등을 지시하면서 과도하게 개입, 현장의 야구인들을 비참하게 만든 바 있다. 롯데 흑역사의 불씨는 내부에서부터 시작됐다.

지난 23일, 롯데 이석환 대표이사는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대회가 열리는 목동구장에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구단의 가고자 하는 방향성과 목표, 그리고 구단을 둘러싼 루머들에 대해서 언급했다. 

국내 프로야구계에서 한 구단의 대표가 언론 앞에 서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 자리를 스스로 자처했다. 직접 나서서 구단의 현재 상황을 알리겠다는 대표이사의 강력한 의지로 인터뷰 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터뷰는 깊은 우려를 낳았다. 특히 선수단 운용에 대한 허문회 감독과 성민규 단장의 갈등을 일부 인정하기도 했다. 다만, 조직을 올바르게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불협화음이라고 하면서도 서로 간의 반목은 없고 건전한 의견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 사실을 굳이 대표이사 스스로가 밝힐 필요가 있었을까. 이 내용 역시 이 대표이사가 먼저 언론에 밝히길 원한 내용으로 알려졌다. 갈등이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이미지와 파장은 크다. 일련의 상황도 ‘갈등’이라는 단어 속에서 일파만파로 확대 재생산 된다. 내부 갈등이 있다는 이를 잘 봉합해서 원만하게 팀이 운영되게끔 만드는 것이 대표이사의 업무 중 하나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만천하에 공개되면 좋을 일이 없다. 

현장에서는 언론의 기사와 여론들에 무관심한 척 하지만, 이를 확인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허문회 감독, 성민규 단장의 불화에 전혀 관계 없는 현장의 코칭스태프, 선수들은 구단 최고위 책임자의 말 한 마디에 흔들리고 동요할 수밖에 없다. 의도가 어찌되었든, 이 대표이사의 말 한마디는 현장을 흔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이 대표이사의 인터뷰가 공개된 뒤, 허문회 감독은 경기 전 불성실한 인터뷰 자세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튿날 사과를 했고, 언론 인터뷰 등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결국 추측을 낳고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상황들이 발생했다.

구단 전체적인 방향성을 정하고 선수 육성 등을 전담하는 프런트 야구가 트렌드인 것은 맞고 장기적으로도 그래야만 구단이 ‘꾸준한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를 롯데 역시 제대로 인지하고 있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러나 결국 야구를 하고 정규리그 레이스를 끌어가는 것은 현장의 감독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들이 해야 하는 일이다.

지난 겨울 스토브리그를 주도한 성민규 단장은 스프링캠프 시작과 함께 “이제 허문회 감독님의 시간이다”,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것은 선수가 아니라 허문회 감독님이다”, “최고의 영입은 허문회 감독님” 등의 말로 정규시즌은 감독의 시간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다고 한들, 성민규 단장의 이름은 시즌 중 부정적인 이미지의 ‘갈등’이라는 단어와 함께 끊임없이 언급이 되고 있다. 현장을 향한 전폭적인 지지가 아닌, 작은 불협화음이라도 외부에 돌출된 것만으로도 롯데 프런트, 고위층의 잘못은 적지 않다.

프런트 야구가 매체를 통해 발설하는 야구가 아니다. 조용히 구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세우고 이를 정확하게 현장에 전달하고 현장이 이 야구를 펼칠 수 있게끔 지원하는 것, 그리고 구단의 방향을 오해없이 적확하게 외부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프런트 야구의 올바른 정의라고 볼 수 있다. 

과거 롯데의 프런트 야구는 정확히 반대로 행해졌다. 구단 고위층부터 시작한 압박으로 현장의 입지를 줄어들게 만들었고, 그 상황이 반복되면서 흑역사가 만들어졌다. 롯데의 선수들은 과거 구단의 내부 소용돌이에 희생양이 되곤 했다. 현장과 프런트는 한 몸이다. 롯데의 흑역사는 언제나 ‘설치는 고위층’에서부터 시작됐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 베이징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7∼10일 뒤에는 ‘제로'(0)가 될 것이라고 중국 전문가가 전망했습니다.

26일 중국청년보에 따르면 우쭌여우(吳尊友)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전염병학 수석 전문가는 인터뷰에서 “베이징의 상황은 지속적으로 좋은 추세를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베이징의 이번 발병이 이미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던 우쭌여우는 같은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그는 “통제되고 있다는 판단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신규 감염이 발생하지 않거나 신규 감염자 수가 며칠 전보다 대폭 감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인체의 바이러스 감염, 증상 발현, 병원 진단 등 3단계 시기가 있다면서 “현재 매일 환자가 보고되는 것은 감염이 아닌 병원 진단이다. 지금 발견되는 환자의 다수는 통제 조치를 하기 전에 감염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쭌여우는 베이징의 통제 조치 이후 신규 감염자 수가 뚜렷이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첫 환자가 보고된 지 이틀 뒤인 지난 13일부터 통제 조치가 전면적으로 실시된 것을 언급하고 “통제가 확실한 효과를 내면 6월 13일부터 2주가 지났을 때 새로운 발병이 다시 있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만 신규 확진자수가 ‘0’이 되더라도 산발적인 감염자는 나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집단감염으로 인한 베이징의 누적 확진자수는 400명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경향신문]

미국 뉴욕 시민들이 22일(현지시간) 한 식당의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뉴욕시는 이날부터 2단계 경제 재개 조치에 들어갔다.서 야외 식사, 일부 매장 내 쇼핑, 미용실과 이발소 영업, 일부 사무실 가동 등을 새로 허용했다. 신화연합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책임자가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공식 통계인 240만명보다 10배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전화회의에서 “코로나19는 무증상 감염이 많다”면서 “현재 보고된 코로나19 감염 1건당 또 다른 10건의 감염이 있다는 것이 현재 우리의 평가”라고 밝혔다.

레드필드 국장은 미 국민의 5~8%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FP는 이는 전체 미국인 3억2980만명 가운데 최대 2640만명이 감염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코로나19 검사는 물론 헌혈 등과 같은 혈액 샘플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 같은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끝나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는 물리적 거리두기”라고 말했다. 미국은 전체 50개주 가운데 절반인 25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해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 통계를 집계하는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39만8000여명이다.

최소 2300만명 추정…미국 인구 약 8% 노출된 듯”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EPA 연합뉴스]
미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자가 공식 통계보다 10배 이상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실일 경우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크 레드필드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추정치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현재의 10배에 이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실시간 통계사이트에 의하면 26일 오전 6시33분(한국시간) 미국의 확진자 수는 241만1413명, 사망자는 12만2482명으로 집계됐다.

WP는 레드필드 국장의 주장대로라면 미국 내 코로나19 실제 확진자 수는 최소 2300만명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이같이 추정하는 이유에 대해 항체 보유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미 전역에서 수집한 혈액 샘플 분석한 결과를 근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항체 검사를 해보니 코로나19 확진자 1명 당 10배 이상의 사람들이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따라서 미국 전체 인구(약 3억3000만명)의 약 5~8%가 코로나 19에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또 “이 전염사태는 끝나지 않았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끝나지 않았다”며 “미국 국민의 90% 이상이 아직 이 바이러스를 경험하지 않은 상태”라고 강조했다.하나파워볼

실제로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점점 악화되면서 ‘2차 봉쇄론’까지 언급되고 있다. 조지워싱턴대학 의학대학원 조너선 라이너 교수는 25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일부 주에서는 다시 봉쇄해야 할지도 모를 가혹한 현실을 마주해야만 할 것”이라고 했다.

스콧 고틀립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 역시 이날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주 정부들이 경제를 다시 전면 봉쇄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도 술집처럼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문을 닫고 병상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지 않은 수술은 다시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촉구했다.파워볼실시간

CNN은 만약 2차 봉쇄령이 발동된다면 1차 때보다 더 피해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크리스토퍼 머레이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 소장은 “격리 피로나 격리의 경제적 여파 때문에 또 한 차례의 봉쇄 조치는 파산 직전에 내몰린 사업체와 점포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워볼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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