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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쳐
방송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가 배우 강부자의 진심 가득한 인생 이야기와 노래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금요일 밤의 ‘감성 예능 최강자’로 등극했다.

18일 방송한 MBN 음악 토크쇼 ‘예스터데이’는 평균 시청률 2.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 2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1%까지 치솟았으며, 배우 김나운이 깜짝 손님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하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또한 강부자, 이묵원, 故 김자옥, 장미화, 김나운 등 출연자들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고, SNS를 장악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강부자는 오프닝 무대에서 7회의 주인공이자 리포터로 분해 1인 2역을 연기하며 특별한 시간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그는 MC 주현미의 히트곡 ‘눈물의 부르스’를 열창해 분위기를 후끈 달구기도 했다. 강부자는 “겁도 없이 주현미 앞에서 주현미 노래를 불렀다”라고 머쓱해하던 것도 잠시 “밤새도록 노래만 하다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흥부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1962년 드라마 ‘구두창과 트위스트’로 데뷔한 강부자는 59년 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명연기를 펼쳐 ‘국민 배우’로 입지를 굳혀왔다. 그는 “어린 시절, 집 앞 대청마루에서 동네 꼬마들과 함께 즉석 공연을 펼치곤 했다”라며 “낭만적이고 감성적이었던 어머니의 끼를 물려받은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뒤이어 금잔디가 강부자의 어머니가 자주 부르시던 ‘황성 옛터’를 부르자, 강부자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그런가 하면 강부자는 ‘인간 주크박스’로서의 매력도 발산했다. 최백호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패티김의 ‘못 잊어’ 등 애창곡의 가사를 모두 외워서 불러 감탄을 자아낸 것. “사실 최백호 선생님으로부터 ‘나이 더 들면’이라는 노래를 선물 받았다”라고 말문을 연 강부자는 “올해 안에 음반 녹음을 할 것 같다”라고 앨범 발매 사실을 알렸다. 이후 최백호와 즉석 전화 통화를 하면서, 가수 데뷔를 향한 불타는 의지를 드러냈다.

강부자와 48년간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는 가수 장미화는 깜짝 손님으로 스튜디오를 방문해, 강부자와 자매 케미를 폭발시켰다. 그는 강부자의 남다른 ‘노래 사랑’을 증언하며 자신의 히트곡 ‘내 인생 바람에 실어’를 강부자와 함께 부르며 둘의 첫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강부자는 14년간 ‘황인용 강부자입니다’라는 라디오 프로그램 DJ로 활동했던 그 시절 추억들을 회고하며, 윤복희의 ‘왜 돌아보오’를 열창했다.

무엇보다 그는 “데뷔 초부터 노역(老役)을 많이 맡아 왔기에, 다양한 곳에서 쓰임새 있는 배우로 오랜 시간 사랑받은 것 같다”라고 고백해 뭉클함을 안겼다. 그럼에도 강부자는 “연속극에서 멜로 연기를 해본 적이 없다”라며 배역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고, 이에 제작진은 특별 코너인 ‘멜로 상대역 이상형 월드컵’을 준비해 강부자의 못 다한 한(?)을 풀어줬다.

‘이상형 월드컵’에서는 이덕화, 한진희, 노주현, 안재욱, 남편 이묵원 등이 대거 출전했고 이중 강부자는 송승환을 최종 우승자로 선정했다. 그는 “남편 이묵원과는 55년이나 살았는데 뭘 또~”라며 “인간적으로 송승환을 아주 좋아한다”라고 이상형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후 ‘부자는 부자다’라는 인생 이야기 키워드에서는 ‘사람 부자’로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줬다. 강부자는 친자매처럼 많은 의지가 됐으나 일찍 세상을 떠난 고(故) 김자옥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고, 그녀와의 마지막 추억을 털어놨다.

뒤이어 배우 김나운은 양손 무겁게 선물 보따리를 들고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강부자의 기운을 북돋아줬다. 평소 ‘리틀 강부자’로 불릴 만큼 강부자와 가까운 사이인 김나운은 “대본 연습을 하다가 선생님의 무릎을 베고 누워 잔 적도 있다”라고 정 많은 강부자와의 일화도 공개했다.

나아가 후배 배우 유준상, 이정은 등이 강부자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와,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강부자는 MC 주현미를 비롯해 ‘인생곡 가수’ 모두의 이름을 언급하며 감사함을 전했고, 라나에로스포의 ‘사랑해’를 다 같이 합창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강부자의 인생 앨범을 채우기 위해 나선 후배 가수들의 라이브 역시 깊은 울림을 안겨줬다. 김광석을 좋아한다는 강부자를 위해 MC 김재환은 직접 기타를 치며 ‘먼지가 되어’를 불렀고, 뮤지컬 배우 장은아는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를 열창해 소름을 유발했다. ‘똑순이’ 배우 김민희도 강부자와의 각별한 인연으로 ‘인생곡 가수’로 출연해, 금사향의 ‘소녀의 꿈’을 선사했다. 박세욱은 고(故) 김자옥과 강부자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오승근의 ‘빗속을 둘이서’를 불렀다.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elnino8919@osen.co.kr

[점프볼=원주/김동현 인터넷기자] 김종규와 DB는 리그 최하위의 상황에서도 여전히 밝은 무지개빛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

원주 DB는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8-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에도 6승 15패,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는 DB이지만 다시 한 번 빠르게 연패를 끊어냈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

양 팀은 3쿼터까지도 서로 리드를 뺏고 뺏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다 결국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4쿼터 두경민의 활약에 힘입어 22-12의 스코어로 LG를 압도한 DB는 결국 승리를 쟁취했다. 김종규 역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김종규의 최종 기록은 7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얼핏 기록만으로는 평범하게 비칠 수도 있지만, 김종규의 진면목은 기록 바깥에서 두드러졌다. 김종규는 높이를 활용해 LG의 골밑 돌파 시도를 번번히 방해했다. 또한, 공격에서는 두경민을 비롯한 가드들의 공격 활로를 완전히 열어주는 스크린으로 팀원들을 도왔다. 3쿼터 한때 주도권을 둘러싼 상황에서 중요한 풋백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오기도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종규는 “최근 2연패 후 승리를 했다. 저번 경기에서 안일한 모습으로 큰 점수차로 졌는데 그런 부분을 많이 반성하고 나왔다. 초반부터 정신적으로 무장하고 와서 기본적인 부분을 잡으려고 노력한 부분이 컸던 것 같다”라며 이날 승리에 있어 정신적인 부분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현재 DB는 리그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9위가 된 LG와도 여전히 3경기의 승차가 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DB는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노력 중에 있다. 김종규는 “순위와 별개로 팀 분위기가 최대한 처지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아무래도 순위가 최하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고 얼른 상승세를 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꾸 져버릇하면 지는 것에 익숙해질까봐 이를 이겨내고자 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라며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노력중임을 전했다.

이어 “새로운 외국선수의 합류, 부상 선수의 복귀, 기존 선수들의 컨디션 상승을 통해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 있고, 그때까지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분위기 반전을 위해 기존 선수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좋은 슛감을 보이고 있는 김종규는 이날 단 1개의 3점 야투 시도에 그쳤다. 이 부분에 대해 김종규는 “전 경기들에서는 팀 수비 특성상 찬스가 많이 났던 것 같다. 오늘 같은 경우에는 외곽 수비에서 로테이션을 돌려 찬스가 쉽게 나지 않았다. 오히려 포스트업에서 자리를 잡았을 때 경민이한테 찬스가 만들어지는게 훨씬 위력적일 것이라 생각했다. 3점슛이야 찬스가 나면 던지겠지만, 그 전에 내가 가지고 있는 더 큰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를 더 살리기 위한 방향을 찾을 것이다”라고 답했다.연패를 빠르게 끊어낸 DB는 20일 전주 KCC와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동현 don8267@naver.com 

‘오포X 2021’가 펼쳐지는 모습 [유튜브 폴드 유니버스(Fold Universe) 출처]
‘오포X 2021’가 펼쳐지는 모습 [유튜브 폴드 유니버스(Fold Universe) 출처]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쭉~ 펼쳐지는 롤러블폰, 가격도 쭉~ 올라가나?”

돌돌 말렸다가 펼쳐지는 ‘롤러블 스마트폰’. LG전자, 삼성전자, 오포(OPPO)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롤러블폰 개발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가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폼팩터(기기 형태) 혁신의 정점인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롤러블폰’은 폴더블폰보다 한 수 위다. 유연한 디스플레이가 말렸다, 펼쳐졌다 하는 과정에서 손상되지 않도록 내구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럼에도 업계에선 롤러블폰의 가격대가 기존 폴더블폰과 비슷한 240만원대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나치게 비싼 300만원대에 달할 경우 가격 저항선이 너무 큰데다가, 폼팩터(기기 형태)혁신폰의 대중화로 인한 가격 인하 요인도 있다. 초고가 폴더블폰의 가격도 인하되고 있는 추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2’의 출고가는 239만 8000원이다.3월 출시 LG 롤러블폰…가격은 240만원대?

처음으로 공개된 LG롤러블폰의 실제 구동 영상.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 캡쳐.
처음으로 공개된 LG롤러블폰의 실제 구동 영상.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 캡쳐.

LG전자의 롤러블 스마트폰은 내년 3월 출시가 유력하다. 당초 LG전자는 매년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1에서 롤러블폰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MWC 개최일이 6월로 밀리며 2월에 공개할 필요가 사라지자 완성도를 위해 3월로 출시일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 예상 가격은 240만원대다. 혁신의 최정점인만큼 가격도 초고가가 예상된다.

LG전자 롤러블폰 예상 이미지 [출처=렛츠고디지털]
LG전자 롤러블폰 예상 이미지 [출처=렛츠고디지털]

LG전자의 ‘승부수’인 만큼 스펙도 최상급이다. 퀄컴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888’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5나노미터(nm)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높은 성능과 저전력이 강점이다.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통신 모뎀을 하나의 칩에 통합해 보다 슬림한 기기 제작이 가능하다. 램 용량은 16GB(기가바이트), 배터리 용량은 4200mAh로 전망된다.

최근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 ‘LG롤러블 스마트폰용 에뮬레이터’가 등장, 구체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현황까지 포착됐다. 긴 직사각형 화면의 우측이 쭉 늘어나는 형태다. 펼치기 전에는 6.8인치 크기지만, 펼치면 1.5배인 7.4인치가 된다. LG전자의 롤러블폰은 왼쪽 측면에 돌기를 넣어 액정이 톱니처럼 말리는 형태로 알려졌다.

에뮬레이터는 폼팩터 내 앱 구동 방식을 개발자들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실제 스마트폰과 똑같은 디스플레이 사이즈, 화면 비율을 보여준다.폴더블 승기잡은 삼성전자…롤러블폰에도 S펜 단다?

삼성전자 롤러블폰 예상 이미지 [출처=렛츠고디지털]
삼성전자 롤러블폰 예상 이미지 [출처=렛츠고디지털]

삼성전자 또한 롤러블폰 출시를 준비 중이다. 그동안 준비된 특허와 업계 예상을 바탕으로 네덜란드의 유명 3D 디자이너 저메인 스밋(Jermaine Smit)이 IT매체 렛츠고디지털(LETSGO DIGITAL)과 함께 예상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양쪽으로 화면을 잡아당기면서 디스플레이가 부드럽게 확장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후면에는 세 개의 트리플 카메라 모듈이 수직으로 나열돼있다.

특히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전유물로 여겨던 ‘S펜’이 장착된 점도 눈에 띈다. 디스플레이 오른쪽, 왼쪽의 베젤(테두리) 경계가 보이지 않고 완만한 곡선을 이룬다.

삼성전자 롤러블폰의 정식 출시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르면 내년 1월 ‘갤럭시S21’ 공개 행사에서 롤러블폰이 깜짝 공개될 수도 있다. 현재 삼성전자도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롤러블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 롤러블폰의 제품 이름이 ‘갤럭시Z롤’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렛츠고디지털은 내다봤다.

가격은 기존 삼성의 폴더블폰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가격이 낮추고 있다.롤러블폰도 가성비? 깜짝 공개 오포(OPPO)

‘오포X 2021’가 접히면서 영상 비율이 조정되는 모습 [유튜브 폴드 유니버스(Fold Universe) 출처]
‘오포X 2021’가 접히면서 영상 비율이 조정되는 모습 [유튜브 폴드 유니버스(Fold Universe) 출처]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 또한 지난 달 롤러블폰 ‘오포X 2021’의 컨셉을 ‘깜짝’ 공개했다. 기기 외관은 물론 동영상 시청,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이용 등 실제 사용 모습까지 담겨 주목을 받았다.

‘오포X 2021’은 평소에는 6.7인치 크기로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하지만, 오른쪽으로 펼치면 7.4인치 태블릿PC가 된다. 특정 제스처를 통해 디스플레이가 자동으로 펼쳐지는 것도 특징이다. 우측 센서를 터치하거나,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는 동작을 통해 화면을 키울 수 있다.파워볼실시간

오포는 개발 과정에서 122개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이나 상용화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중국 제품의 강점인 가격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포는 30만~40만원대 중저가 모델이 주력 제품이다. 롤러블 스마트폰 또한 LG전자, 삼성전자보다 저렴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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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기안84가 56km 러닝을 완주했다.

18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러닝으로 56km를 완주해 기뻐했다.

전날 42km를 완주한 후 오이도에서 아침을 맞은 기안84는 곡소리를 내며 일어나 바다를 보며 감탄했다. 기안84는 널어둔 옷을 다시 챙겨 입고 밖으로 나왔다. 기안84는 “몸에 노폐물이 빠지니까 피부가 좋아지더라”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오이도에서 시화방조제를 따라서 방아머리 해수욕장까지 뛸 거다 13~14km정도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아침으로 해물라면을 먹었다. 이를 본 이시언은 “기안이가 먹고 있는 것을 먹고 싶은 건 처음인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몸은 전날보다 무거웠고 보폭도 좁아졌다. 기안84는 “젖꼭지가 쓸리니까 아프다”라고 말했다. 급기야 기안84는 절뚝거리기 시작했다. 마침내 기안84는 휴게소에 도착했다.

기안84는 휴게소에서 산 밴드를 쓸린 사타구니에 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성훈이 형이 아대를 하고 하라는 말이 생각나더라”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처음엔 너무 아팠는데 어느 정도 뛰니까 마취된 것처럼 아프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결국 56km 달리기를 완주해 바다를 만났다. 감격한 기안84는 “왔어 뛰어왔어 말도 안돼”라고 외쳤다. 기안84는 “빨간 등대에 3, 4배로 기뻤다”라며 “남들은 몰라도 내가 나를 멋있다고 생각했던 게 좋았다. 항상 자기비하적이었는데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걸 갖게 돼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김지훈은 “확실히 자존감이 올라갔을 거다. 이런 게 쌓이면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갑자기 신발을 벗고 양말까지 벗기 시작했다. 기안84는 “내 그림에는 입수까지 있었다”라며 바다에 입수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지훈은 “골병드는 코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다에 입수 후 기안84는 모래사장에 누웠다. 기안84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나에 대해서 생각했다”라며 “만화도 즐겁기 위해 시작한 건데 책임감과 불안감이 늘었다. 지금 만화를 그리는 건 목적지 없이 달리는 느낌이다. 일도 목적지를 정해둬야 할 것 같다. 오늘 너무 잘 뛰었단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파워볼게임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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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기대 속에서 프로 무대를 함께 밟은 유망주들이 돌고 돌아 다시 잠실구장에서 만나게 됐다. 2013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의 1~2라운드 지명을 받고 데뷔한 내야수 강승호(26)와 우완투수 배재준(26) 이야기다.

모처럼 FA 영입 소식이 없던 18일, KBO리그에는 두 가지 뉴스가 연달아 터졌다. 강승호의 깜짝 이적과 배재준의 무기한 자격정지 해제였다.

먼저 이날 두산 베어스는 앞서 FA 계약을 통해 SK 와이번스로 건너간 최주환(33)의 보상선수로 강승호를 지명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내야수 핵심 자원들이었던 최주환과 오재일(34·삼성 라이온즈)을 차례로 내준 두산은 내야진 보강 카드로 강승호를 택했다.

의외의 선택이었다. 강승호는 음주운전 징계로 아직 1군 경기를 나설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018년 7월 LG에서 SK로 트레이드됐던 강승호는 2019년 4월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0.089%의 혈중 알코올농도 상태에서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았고, 곧바로 입건됐다.

당시 2군에서 머물고 있던 강승호는 이를 구단 관계자에게 곧장 알리지 않으면서 사건을 더욱 키웠다. 결국 KBO는 강승호에게 90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1000만 원, 봉사활동 180시간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어 SK는 구단 이미지를 손상시킨 강승호를 임의탈퇴 처리했다.

강승호는 1년 후인 올해 4월 임의탈퇴가 풀렸지만, KBO가 내린 90경기 출장정지가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현재 남은 제재는 26경기. 두산 역시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었지만, 내야진 보강을 위해 강승호를 선택했다. 임의탈퇴 기간 강승호가 봉사활동을 성실하게 임한 점도 참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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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 또 다른 뉴스가 잠실구장에서 나왔다. LG가 배재준의 무기한 자격정지를 해제했다는 소식이었다.

배재준은 지난해 12월 말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었던 한 시민의 얼굴을 가격한 혐의로 입건됐다. 피해자와 합의는 했지만, 이 사건은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배재준에게 40경기 출전정지와 제재금 500만 원을 부과했다.

LG 역시 중징계를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 KBO 상벌위원회 발표 직후 무기한 자격정지를 부과했다. 구단의 훈련이나 경기에는 일체 참가할 수 없고, 구단 시설도 이용할 수 없는 처벌이었다.

프로선수로서의 혜택을 잃게 된 배재준은 이후 자숙하며 조심스럽게 복귀를 준비했다. 그리고 최근 LG가 무기한 자격정지를 해제하면서 선수단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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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호와 배재준은 전면 드래프트로 시행됐던 2013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LG의 1~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북일고 시절부터 고교야구 정상급 유격수로 통했던 강승호는 장차 오지환의 뒤를 이을 기대주로, 신장 188㎝·체중 90㎏의 건장한 체구를 지닌 배재준은 차기 선발감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와 달리 둘은 1군 무대와 갈수록 멀어졌다. 강승호는 트레이드 후 음주운전 사고로 아까운 시간을 허비했고, 지난해 19경기를 뛰며 입지를 넓혀가던 배재준 역시 폭행 사건으로 올 시즌을 소득 없이 보냈다. 이후 오랜 기간 자숙한 둘은 이제는 다른 유니폼을 입고 다시 잠실구장에서 만나게 됐다.파워볼

한편 여러 논란을 감수하고 강승호와 배재준에게 복귀 기회를 준 두산과 LG는 둘의 반성 정도를 고려한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강승호는 음주운전 이력이 있지만, 선수가 1년 6개월 넘게 봉사활동을 했다. 또, 최근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고, LG 역시 “배재준이 계속해 반성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자숙한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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